닭 3마리 희생
일단 희생이라고 적었다. 포식자 입장에서는 다를수도 있다. 케어하고 있던 내 입장에서는 잃은것이 된다. 닭들 입장에서는 희생이 맞겠다. 아이고 내 닭들.. 몇일전 3마리정도가 없어져서 긴가민가 했었다. 그때 막아놓았던 벽돌과 벽돌 사이 공간을 찾아서 파헤치고 침입한것. 어떤놈들 소행일까. 아마도 너구리 종류의 포식자들일것으로 짐작한다. 한마리는 죽은채로 닭장 안쪽에서 발견했다. 한마리는 반쯤 분해된채로 닭장 밖에서 발견했다. 또 한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어젯밤에 3마리를 잃었다. 침입한 쪽 벽을 벽돌로 다시 보강했다. 문제는 이정도 보강작업이 녀석들에게 효과가 있을런지 모르겠다는것이다. 왠만하면 이정도선에서 녀석들이 물러나 주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또 살생을 해야할지 모르겠기에. 11마리가 불과 2주쯤 사이로 5마리로 줄었다. 차라리 잘 되었다. 이유없이 털들이 빠지는게 좋아보이지 않았었다. 이참에 닭장 잘 소독하고 청소해야겠다. 그리고 새 병아리 오더해서 새로 시작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