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글쓰기를 시작하려고 했는지.

무엇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살고 있는가.

아이들에게 아빠는 어떻게 비쳐지고 있을까. 대화를 나눌수 잇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대화의 주제도 풍성하지 않은게 사실. 부모는 부모대로 생활에 바쁘고 자녀들은 자녀들대로 바로 앞에 있는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런 상태에서 자녀들이 부모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졋다. 

감명깊게 읽었던 책중에 나온 비유가 있다. 자녀가 바라보는 아빠의 위상에 대한 비유였다. 어렸을때 아버지는 세상에서 제일 크고 좋은 존재라는것. 그러나 초등학교때,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내 아버지가 다른 아버지들에 비해서 그다지 우월하지 않은 존재라는것을 알게 된다는것. 그리고 더 고학력으로 올라가면서 부터는 아버지가 비록 어렸을때 생각했던것과 같지 않다고 해도 바로 나의 부모기 때문에 애정이 가고 살갑게 느껴지게 된다는것. 이것이 성숙이라는것 아니겟는가라는 비유.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얻은 지위가 크지 않다. 그럼에도 나를 따뜻하게 바라봐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없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을 써보기로 한것이다. 내가 사는 모습을 어떤생각으로 살고 잇는지 글로 표현해 놓는다면 아이들에게 나름 귀한 선물이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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