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울때. 어떻게.
요세미티에 다녀온 누나가 보내온 사진과 카톡 내용첨부한다.
누나가 요세미티 랜드마크인 Half Dome에 올라갔다 왔다한다. 그러면서 얼마나 무서웠었는지 알려왔다. 누나가 보내준 또다른 유투브 링크를 열어보면 알게 된다. 장난 아닌 코스였다는것.
누나말대로 "진짜 죽는 줄 알았어 사실" 그리고 또 "나 정말 너무 겁나서 울지도 못하고 그냥 꾹꾹 올라갔음... 정말 너무 겁나면 눈물도 안나오더라". 그 말이 무슨말인지 <나는> 짐작이 되고 공감이 된다.
우리 가족여행 다녀왔던 호주 에어즈락에도 그런 코스가 있었다.
주변에 별다른 장애물도 없는 허허롭게 높은곳. 다시 까마득하게 보이는 멀고 높고 가파른 길.
공중에 몸이 떠있는것 같은 느낌. 잘못하면 하늘로 날라가버릴것 같은 느낌. 또는 저 아랫쪽으로 떨어져 버릴것 같은 아득한 공포. 다리가 후들 후들 경험이다.
그래도 어찌 하겠는가. 한걸음씩 내 딛다 보면 그러다 보면 정상에도 올라가게 되고, 좋은 시야 풍광도 감상할수 있게 되고, 해냇다는 보람 느낄수 있게 되지 않던가.
이러한 트레일의 경험을 조금 확대해서 생각해본다~면^^
사회생활 하다보면... 이리 저리 바쁘게 살다보면 이런 느낌의 복잡한 상황에 처할때가 있다. 어찌해볼수 없는 아득한 상황. 맞닥트리지 않으면 좋겟지만 세상사는것이 내 뜻대로 되는것은 아니니 내 힘으로 어찌해보기 힘든 곤란한 상황이다.
힘들다고, 어렵다고, 그자리에서 주저앉는것이 답은 아니다. 시간은 돌이킬수 없어서 뒤돌아갈수도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애초에 포기할일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한걸음씩 다시 내 딛어야 한다. 험하고 위험스런 바위산을 오를때 그랬던것처럼
그.렇.게.하.면.된.다.
힘내자 모두.
1995년 12월 호주여행 사진기록... https://photos.app.goo.gl/FpH7es8R3RPS4n7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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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