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편지

날이 많이 덥네요. 
한국은 장마소식까지 있다 들었습니다. 별고 없으시다는 이야기 듣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편안하게 두분 잘 지내고 계실것을 항상 소망합니다.

미국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 지역은 좀 안정 되어 잇다고 합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전파되는 질병인지라 여간 조심스러운것 아닙니다. 저희가 하는 일이 노인들을 돌보는 일이라 더욱 그러네요. 그저 조심하고 잇습니다. 

오늘은 몇가지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큰손녀 준경이가 7/21 오늘 처음으로 소아과 어텐딩닥터(전문의)로 첫 출근햇습니다. 15년전 미국으로 이민온뒤 고등학교 2년, 대학 4년, 대학원 2년, 그리고 의대 4년, 레지던트 3년의 15년간의 긴 스터디과정을 견뎌낸 결과입니다. 마침내 소아과 의사가 되었고 첫출근했습니다. 첫 근무지는 저희집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미주리주 세인루이스 시티에 잇는 소아과 병원입니다. 앞으로 큰 사고 없이 좋은 소아과 의사로 커 나갈것입니다. 손녀가 잘 해나갈수 잇도록 성원해 주세요.  

둘째 희상이에게 지난주말에 새차를 하나 사 주었습니다. 그동안 타고 다니던 중고차가 최근들어 여러가지 말썽을 부리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저희 경제여건이 좋다 할수 없지만 사회생활 처음 시작하는 아들에게 새차 한대 사주는것은 의미가 크다 생각했습니다. 마침 현대자동차에서 좋은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잇어서 결심을 쉽게 할수 있었습니다. 차종은 현대에서 만든 힌색 엘란트라입니다. 마침 이번달 28일이 희상이 28번째 생일이기도 햇고요 이번달초부터 레지던트과정에 들어간 축하의 의미도 실었습니다. 미국에서 사회생활을 하기위해서는 자기 자동차를 갖고 잇는게 필수입니다. 새차를 몰게 된 당사자도 고마워했지만 부모로서 저의 기분도 무척 좋았습니다. 

새차를 뽑는 날, 마침 일이 잇어 집에 들른 준경이 커플과 함께 조촐한 저녁 파티를 했습니다. 그 날 하루 찍은 사진첩 올립니다. 


 
더 많은 사진은 이쪽 앨범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
https://photos.app.goo.gl/AyqJTR3bEyjzwiw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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