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라 부르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우연찮게 또 한마리가 둥지에 머무르는것을 보았다. 검순이가 알을 다시 낳기 시작하면서 병아리들 케어를 더이상 하지 않는것을 보고 잇던차. 병아리들은 이제 중병아리가 되어가면서 검순이를 더 이상 의식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몰려다니고 있던차. 이제 이렇게 검순이 병아리 사건이 종료되나 싶던차였는데 뜻밖에도 제 2탄이 시작된것을 알게 되엇다.



때는 바야흐로 겨울로 접어드는 때. 병아리들이 태어나도 활동하기 좋은 때가 아닌때여서 품고 잇는 알을 빼주면서 알품기를 중단하게 해줄까 생각타가. 그래도 자연의 섭리를 한번 더 지켜보는것으로 하고 지난번처럼 유정란을 구해다 넣어주기로 결정. 단 이번에는 딱 3개만. 기존의 2마리에 지난봄 입양한 9마리. 거기다가 검순이가 생산한 3마리. 더이상은 또 너무 비지해질것같아서 말이다.  

또 30여분 거리에 있는 Jason네집에 가서 부탁하기로. 마침 아들이 집에 들렀길래 Jason네 농장을 아들과 함께 찾았다. 영어구사가 문제없는 아들녀석이 함께해서엿는지 Jason은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를 반겼고, 자기가 돌보고 잇는 가축들을 소개해주었다. 닭과 칠면조. 꿀벌들. 송아지들. 돼지. 그리고 말. 그리고 사람을 교육시킨다는 강아지 Tory. 

Jason의 메인 직업은  IT비지네스라고 햇다. 가축돌보기는 일종의 취미이자 생활. 농장의 사진들은 Google photo에 앨범으로 링크를 건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미국의 힘이 어디서부터 나오는것인지. 그것중에 한가지를 또 경험한다는것. 스쳐 지나가면 모르고 지나갈... 그네들의 Rural life를 살펴볼수 잇었던 기회. 


구글 포토 앨범보기: https://photos.app.goo.gl/PLU8uxZ4iGd31vk1A

지난번 검순이는.. 닭중에서 단 한마리 검정색 닭이어서 이름짓기가 수월햇는데. 이번 녀석의 이름을 어찌할까 아이들과 논의. 할로위.. 힌둥이.. 설탕이.. 소금이... 그러다가 설탕이로 부르기로 햇다. 영어로는 SugarBird. 약자로는 SB ^^

지난번 검순이때는 마치 첫 경험같이 매사가 노심초사. 그러나 이번에는 그때와는 다른 여유가 생겼다. 앞으로 어떤일이 벌어질지 안다는것. 이미 한번 경험했던대로 그대로 진행될것. 이제 그런대로 지켜봐주면 될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21일뒤면 새로운 생명을 보게 될것이고. 또 한달쯤 지나면 새로운 아이들이 중병아리로 성장. 그때까지 설탕이는 놀랄만한 집중으로 아이들이 부화될수 잇게하고... 성장할수 잇게 보호할것. 

마음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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