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좋다. 발전기가 돌아간다.

구입한지 거진 10년짜리 Generator. 일년에 몇번 사용할까 말까... 그저 그자리에 있는 녀석으로 취급했었다. 그래서일것. 언젠가부터 시동걸기가 어려워지면서 끝내는 부르릉거리다가 시동이 꺼져버리는 증상을 보였다. 그러다가 이번엔 아주 아주 시동이 걸리지 않는 증상.

손잡이에 종이가 아직도 그대로인 녀석인데... 고쳐봐야겠다는 생각. 유툽을 뒤져보기 시작했다.

대부분 하는 이야기가 기화기가 문제라는것. Caburator. 12월 초 온화한 날에 마음먹고 캬부레이터를 뜯어냈다. 제대로 청소를 해보려고 했던것인데... 이런 세상에 캬부레이터 안쪽은 아주 새것처럼 깨끗.

그제서야 문득 연료가 제대로 나오는지 보았는데... 오호. 연료밸브가 막혀잇었다. 연료 통 안쪽이 부식이 되어 생긴 녹가루로 엉겨붙은 모양. 연료통에 있던 오래된 개솔린을 모두 버리면서 나름 연료통 안을 청소햇다. 

연료밸브. $10이 안되는 착한가격. 아마존에 주문햇더니 3일만에 부품이 도착했는데 사이즈가 작아... 이베이를 검색해서 연료밸브 주문. 한 10여일 걸린것 같았다. 부품 도착하자 마자... 교체하고 새 연료 집어넣어 시동을 거니 부르릉.... 성공이다. 

기계장비들을 야외에서 비를 맞게 하면 절단이 나는것 같다. 캬뷰레타를 보면서 알았다. 겉모습만 후즐그레하지... 내부 기능은 아직도 문제없다. 비 맞지 않게 간수하고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시동을 걸어주면서... 관리해주기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