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한 아들과 함께 5박6일 캠핑 여행을 했습니다. 아들이 철들고 나서부터는 처음. 지난 십수년이래 이렇게 둘이서 여행 다녀온것 처음이지 싶습니다. 여행을 제안해준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어디로 갈까. 이쪽저쪽 여러곳을 검토했으나 코비드영향으로 해외는 어려웠고, 결국 유타주에 있는 Zion과 Bryce national park로 결정햇습니다. 결과적으로 장소 선정은 탁월했고. 만족했습니다. Zion에 있는 캠프그라운드에서 4박하고, 마지막 1박은 라스베가스 호텔에서 햇습니다. 아들과의 여행을 생각하시는분, 아빠와 여행하고 싶은 젊은이를 생각하면서 쉐어합니다. +++ 첫날은 볼티모어에서 라스베가스 이동, 식료품등을 현지에서 구입한뒤 3시간 드라이브해서 Zion 캠프그라운드 도착이었고요. 둘째날은 Zion의 Angels Landing Trail.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트레일이라고 알려진곳입니다. 마지막 0.5마일구간이 압권입니다. 양쪽이 천길 낭떠러지인 불과 1-3미터 폭의 능선 외길을, 쇠줄 하나 붙잡고 걸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아들에게 무리였던 코스였으나 한구간씩 한구간씩.. 여럿이서 함께.. 결국은 무난하게 정상까지 다녀오는 놀라운 경험을 같이 했습니다. 정상에서의 풍광은 가히 장관이었고요. 셋째날 Zion의 Narrows Trail. 이곳은 전에 보도 듣도 못한 트레일이었습니다. 길이라고는 물길밖에 없는 Zion의 거대한 암벽사이를 걷는 트레일. 양쪽 절벽 암벽이 너무 높아 햇볕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곳입니다. 강물이 너무 차거워 전용 방수 suit를 임대해서 입고 거센 물살에 몸을 의지해줄 나무 지팡이하나 들고 너뎃시간을 노니다가 왔습니다. 신비로운 체험이었습니다. 넷째날 2시간 거리의 Bryce cannyon에서 4hr Horse back riding, Bryce canyon Navajo Loop and Queen's Garden Trail하고 복귀. 다섯째날은 Zion Overlook trail에 가서 점심먹어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