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20의 게시물 표시

닭들 상태가 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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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먹기도 하고.. 물려죽기도 하고... 저 혼자 죽어버리기도 하고.... 이제 큰닭은 5마리 남았습니다. 이녀석들 요즘 뒷꽁무니 상태가 안좋아요.  지난 가을 한동안은 털이 많이 빠져서.. 진드기가 문제일수도 있겠다. 진드기 약 파우더를 지난 겨울 뿌려주었던적 있었고요. (지금 털상태는 괜찮습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이러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굴껍데기도 넣어주고 있는데 아직 효과는 없습니다. 보기가 안쓰러워서... 소독약 스프레이라도 좀 뿌려줄 생각이에요. 혹시 주사 한대 맞으면 괜찮아 진다는 그런 정보 있으면 좋겟는데 가르쳐 주실분 안계신가요.

건물 외벽 수도파이프를 온실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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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벽 수도파이프를 온실까지 연장 이제 날이 풀리면 작물에 물을 줘야하는 계절. 마음에만 있던 일을 오늘 시작해서 끝냈습니다. ^^ 하우스 외진곳에 있는외벽 수도꼭지를 온실까지 연장하는작업. PVC파이프를 잘라서 이리저리 붙여내는 일 자체는 어렵지 않았으나... 어떤 사이즈 파이프여야 하는지.. 어떤 어댑터가 적당한지.. 홈디포 플러밍 섹션에 가면 그만그만한 수많은 부품들 앞에서 손을 들어버리기 몇번이던가. 결국 3/4인치 PVC pipe로 결정. 거기에 맞는 부품들을 구입해다가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은 넉넉하게 긴 호스를 이용. 물을 줘야할때면 수도꼭지 열고, 호스 들고 가서 작물에 급수. 물 다 주고난뒤에는 다시 수도꼭지있는데까지 걸어가서 물 잠그고. 다시 호스쪽으로 와서 꼭지 개방. (개방해 놓지 않으면 날이 더울경우 압력발생 호스가 터지는 경우도 생김)... 물주기가 사실 쉬운게 아니었거든요. ^^ 오늘 일 잘됐습니다. 생각한데로 온실안까지 파이프 연장 했고요.. 물주기 엄청 편해졋습니다. 중간에 수도꼭지 한개를 Deck 쪽에 설치해서 텃밭 물주기도 수월케 했고요.. 가장 낮은쪽에 drain 꼭지도 마련.. 동절기 동파예방 조치도 완료했으니... 이만하면 ^__^ *

55갈론 드럼통 작업 3... Wood stove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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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갈론 드럼통 작업 3... Wood stove 점화 화목 난로에 대한 로망^^ 바보주막에 설치했습니다. 내열페인트 칠하기전.. 녹제거 그라인딩작업이 아직 안끝났지만 우선 먼저 설치하고 불을 붙여 보았습니다. 좋아요. 드럼통안에 철망을 넣어서 재가 쌓이는것을 좀 막아지게 했고.. 내열벽돌 6개를 넣어서 열기가 보존되게 했고.. 이번에는 정식으로 메이플나무 마른장작을 사용했습니다. 6인치 파이프를 잘 빼내 10피트이상 올렸습니다. 연통이 시작되는 부분에 댐퍼 설치해서 연소조절 시늉 냈고요. 2차연소를 위한 파이프는 설치전입니다. 2.5인치 전면부에 원래 있던 구녕을 이용할 생각.. 장작을 10개쯤 순차적으로 넣었는데.. 주막안을 후끈하게 덮히면서도 5시간이상 타주었으니 기대이상 성공. 야외 모닥불로 그 장작을 태웠으면 30분정도도 안되어 소진되었을... 비교불가 효율이네요. 무지하게 부는 봄바람속... 분홍 곂벚꽃 눈처럼 날리는 저녁시간.. 오래 생각해오던 화목난로 열기와...

새 꿀벌 Nuc 받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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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벌통집 조립해서 위치 이번달 말에 하워드 카우니 양봉협회에서 Nuc set가 도착할 예정입니다. 오늘, 아마존에서 구입한 벌통을 조립해서 기존 벌통 옆에 위치 시켰습니다. Nuc가 도착하면 새 벌들이 사용할수 있게 집을 마련해준것입니다. 지난번에는 Ace Hardware에서 이미 조립된것을 구입했었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번에 아마존 통해 받은 벌통은 소비자가 조립을 해야 했습니다. 벌통을 짜고, 그런뒤에 프레임을 조립한뒤 하나로 합체하는 과정. 어렵진 않았지만 한시간 넘게 걸린것 같습니다. 페인트를 칠하지 않고 그 대신 지붕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생기면 싱글을 대서 제대로 지붕 만들어주기로하고.. 오늘은 임시로 비를 피할수 있도록 까지만 ^^. 설치하기 전 모습. 지난 가을에 입주시킨 벌통입니다. 최근에 Queen Excluder를 올리고 Honey Box를 놓았습니다. 아직 Sugar Board들어 있습니다. 박스를 풀었더니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모두 조립해야 했습니다. 조립중입니다. 오른쪽에 Brood Box와 Sugar Box 조립된 상태 보입니다. 이제 Brood Box에 들어갈 Large size frame조립들어갑니다.   Wood Glue를 이용하여 조립한뒤 못으로 사방 하나씩 때려 고정시키도록 되어 있네요. 오른쪽 Bee Hive가 이번에 새로 조립한것입니다. 이번에는 그냥 페인트 칠하지 않고 놔 둘까 합니다.  도시에서 양봉을 한다. 벌통을 설치한뒤로 백야드가 훨씬 다이나믹 해진점 있습니다. 벌통이 두개, 새들 먹이통이 걸려있는 따뜻한 와우사 바보주막. 아름다운곳이라 생각합니다.  

왜 글쓰기를 시작하려고 했는지.

무엇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살고 있는가. 아이들에게 아빠는 어떻게 비쳐지고 있을까. 대화를 나눌수 잇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대화의 주제도 풍성하지 않은게 사실. 부모는 부모대로 생활에 바쁘고 자녀들은 자녀들대로 바로 앞에 있는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런 상태에서 자녀들이 부모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졋다.  감명깊게 읽었던 책중에 나온 비유가 있다. 자녀가 바라보는 아빠의 위상에 대한 비유였다. 어렸을때 아버지는 세상에서 제일 크고 좋은 존재라는것. 그러나 초등학교때,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내 아버지가 다른 아버지들에 비해서 그다지 우월하지 않은 존재라는것을 알게 된다는것. 그리고 더 고학력으로 올라가면서 부터는 아버지가 비록 어렸을때 생각했던것과 같지 않다고 해도 바로 나의 부모기 때문에 애정이 가고 살갑게 느껴지게 된다는것. 이것이 성숙이라는것 아니겟는가라는 비유.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얻은 지위가 크지 않다. 그럼에도 나를 따뜻하게 바라봐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없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을 써보기로 한것이다. 내가 사는 모습을 어떤생각으로 살고 잇는지 글로 표현해 놓는다면 아이들에게 나름 귀한 선물이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다. <계속> 

브런치에 글을 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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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 얼마 전부터 아이들은 아내에게 글을 써보도록 권유해 왔다. 그러다가 급기야는 며칠 전에 엄마를 컴퓨터 앞에 앉게 하고 브런치 어카운트를 개설하는 것을 도왔다. 더벌 더벌한 큰아이 누나보다 아들이 유난스러웠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매사 걱정 많고 신중한 둘째 아들. 지난달 엄마가 동생을 저세상으로 보낸 뒤 보여주는 상심의 시간을 어떻게 하든지 줄여주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사랑의 표현이라 생각했다. 기특한 녀석들. 어쨌든 미국 이민 온 지 16여 년을 지내오면서 경험했을 희로애락을 글로 표현해 보시라 아들의 권유가 결국은 브런치에 엄마 어카운트를 오픈하고 작가 신청까지 하게 만들었다. 아내의 브런치 작가 신청은 엄마에게 상당한 기쁨을 준 것 같았다. 아내는 어떻게 좋을 글을 쓸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며칠 뒤 브런치에서 돌아온 메일은 작가 신청 불허였다. 잠깐이었지만 아내의 상심은 컸다.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결국은 작가 신청이라는 프로세스와는 상관없이 글쓰기를 계속해 보자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도 같이 글쓰기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생각이 가지런해야 한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기승전결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글쓰기 아니겠는가. 생활인으로 살다 보면 생각을 그리 정돈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하다못해 일기라도 적으면서 글쓰기를 해 온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렇게 살지 못한 형편에서 글을 쓰겠다고 덤비는 것은 새로운 부담이었지만 지금이 시작할 때라고 생각하니 못할 것도 없다는 자신이 생겼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아빠 사는 이야기 문제는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모을지에 대한 결정이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아빠 사는 이야기"라는 주제를 생각해보았다. 아빠라고 했으니 들어줄 사람은 당연히 나의 자녀들이다. 이제 막 20대를 넘기면서 30대에 들어선 아들과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