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 업데이트
1.Compost Bin을 통한 퇴비 만들기.
3-4일 연속해서 음식물 쓰레기 투입... 신문파쇄물 듬뿍... 물 좀 뿌려주고... 반복했는데 어럽쇼. 어제는 통 뚜껑을 열때 훅... 하니 더운 기운 !!! 그리고 향긋한 냄새..이것은 숙성이 진행된다는 이야기 ? 엊그제 열어볼때는 구데기가 보였었는데... 어제는 보이지 않았다. 이런정도 열기상태면 구데기가 견디기 어려울수 있겠다는 생각도. 음식물 쓰레기가 들어갔는데 구데기가 생길 겨를없이 퇴비화가 진행 된다. 그렇게 된다면... 좋겟다. ^^
지난가을 긁어 모았던 낙옆부터..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넣어서 뒤집어 주기 서너번. 오늘 다시 한번 뒤집으면서... 드디어 좋은 퇴비가 되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으하하하... 위에서 부터 저 아랫쪽까지 뭉친곳 없이 퍼슬퍼슬해져 잇다는것, 아직도 채 걸러내지 못한 나뭇가지들을 빼면 내용물이 무엇인지 전혀 알수 없게 되어 있더라는것. 거북한 냄새는 전혀 느낄수 없다는것. 지렁이가 보이지 않는다는것. 퇴비 만들기 성공햇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군요. 진득하게 기다린 보람인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 섞으면서는 10-10-10 비료도 조금씩 중간 중간 뿌려줬고요. 마침 불장난하고 남은 나뭇재도 섞어주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놔두었다가 날이 좀 선선해지면 여름 작물 끝난 텃밭에 뿌려주면 될것 같습니다.
이싯점쯤해서는 포대에 넣어서 보관하기도 한다 들었습니다. 그렇게까지 하기에는 양이 많고요. 그런점에서 이제부터는 비도 좀 가려줄 필요가 있다 싶고요... Turp를 좀 씌워놓아 줄 생각.
세칸정도의 스페이스를 구별해서 초벌 그리고 재벌, 마지막으로 완숙된 퇴비식으로 운영해보기도 했는데요. 가능한 이것저것 때려넣고... 두어달에 한번씩 뒤집어서 옮겨주는 이방식... 괜찮은것 같습니다. 결국은 퇴비가 만들어졌으니까요.
2.음식물쓰레기 퇴비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우선 시작하기로 한것이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관심입니다. 먹는것 관련해서는 우선 마음먹은것이..
남김없이 먹는다.
그래도 먹다 남는것은 퇴비로 만들어 텃밭에 넣어준다.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기 위해서 그동안 몇번 시도했었는데 대개 실패햇습니다. 실패의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그것이.... 그렇게 쉬운것이 아니더라. ^^
이번에 다시 시작했는데 이것- 퇴비만들기는 한번 해보는것이 아니다. 꼭 성공시켜야 되는 숙제로 생각키로.
우선 음식물 쓰레기를 따로 모을수 있도록 눈에 띄게 적당한 용기를 구해서 사용하자. 아마존에서 $26짜리 스텐레스 용기 구입. 적당히 좁고 높은제품. 용접이 없는 일체형 스텐레스여서 내용물을 통채로 들고 나가 버리고, 깨끗하게 물에 씻기 좋은 제품.
음식물 쓰레기를 일차 숙성시킬 용기, 컴포스트 빈은 기존에 갖고 잇던 용기를 사용. 일차 숙성시킨뒤에 대 용량 컨테이너로 옮기도록 하자. 20일정도 걸린다는 일차 숙성이 잘되게 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
전에 시도할때는 음식물 쓰레기만 넣고 기다리기 일쑤. 그러다 보니 썩고, 벌레 생기고, 말라버리고... 그것의 되풀이였는데... 이번에는?
전에 Good Life 니어링부부 집에 들렀을때 유심히 보았던것. 집 한켠 제법 큰 공간에 톱밥을 쌓아놓고 잇더라는것. 톱밥을 사용할일이 무엇이엇겟어. 퇴비 만들때 톱밥을 사용하기 위한것이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기억.
음식물등 쓰레기는 질소성분, 퇴비화를 위해서는 세배정도의 탄소성분이 필요. 문제는 그 탄소성분을 구하기가 쉽지 않앗다는것. 그래서 주변에 넉넉한 신문지를 활용해보기로 하고 파쇄기를 구입햇었다. 신문지며 기타 버려지던 종이들 좍좍 갈아서 음식물 쓰레기 넣을때 같이 넣어줄 요량으로.
음식물 쓰레기만 넣는것은 아님. 텃밭에서 거두는 잡초들도 잘라서 같이 넣어주고... 그런뒤에 종이 파쇄한것 듬뿍듬뿍.... (무게로 보면 많다고 볼수는 없지만 부피가 커놓으니 푸짐하게 넣어준다는 느낌)
지금 하던데로 음식물 쓰레기 투입... 신문파쇄물 듬뿍... 물 좀 뿌려주고... 통 몇바퀴 돌려주는것 반복해보겠습니다. 그리고는 한 10일쯤 놔두었다가... 야적 퇴비장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중간에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10일 기다리는 동안에는? 옆집에서 안쓰고 잇는 비슷한 크기 통돌이를 좀 빌려다가 사용하는것으로. 음식물쓰레기 같이 모으자고 하고.. 만들어지는 퇴비 나누는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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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