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바닥을 고무Mat깔았다.

닭장 관리 업그레이드. 

지금부터 10여년전이었을것이다. 초겨울 첫눈이 내리는 날 홈디포 공구를 구입해 벼락치기처럼 닭장을 지어 놓고 뿌듯해했었다. 닭을 키우기 시작한 지난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알을 품어 병아리를 보게 된 것이 여러 번. 라쿤의 공격으로 닭들이 희생된 적도 있었고, 그 라쿤을 생포해서 방생도 해 주었다. 한번은 닭장안에 잇던 라쿤 한마리를 죽여본적도 있었다. 그 라쿤을 묻었는데 그다음 날 무덥위의 돌이 치워지고 묻어 놨던 라쿤이 사라진 사건도 있었다. 그동안 달걀을 꾸준하게 생산해 주어서 기쁨도 컸는데 언젠가부터 봄이 되면서 닭들의 털이 빠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번에 알아본 결과 진드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가장 많다고 생각되었다.

아마존에 필요한 진드기 구제 약품을 주문하고 내친 김에 바닥을 코스코 고무 매트로 덮었다. 그리고 고릴라 테이프로 매트 사이를 테이핑해 주었다. 원래 생각은 콘크리트 바닥. 그러다가 1x1 벽돌을 생각했는데 마침 코스코에 나와 있는 고무판이 적당하다고 생각되어 그것으로 결정했다. 닭장 바닥이 흙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를 바닥 토양으로부터의 진드기 활동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 것이다. 처음 생각대로 벽돌로 작업했으면 엄청 힘이 들었을 일인데, 바닥을 고르고 사방 나무판을 보강한 뒤 고무 매트를 덮는 데까지 한 나절 일로 마무리되었다. 

이제 주문한 소독제가 도착하면 바닥과 벽채 소독을 하면 된다. 그리고 난 뒤 구입해 놓은 소나무 톱밥을 듬뿍 뿌려주면 이번 작업 끝이다. 그리고 10일 뒤에 다시 한 번 소독하라고 했으니 그렇게 하면 진드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닭들의 털 상태도 좋아질 것이다. 

앗참 한 가지 남은 일이 있다. 닭들의 모래목욕통을 만들어 넣어 주는 일이다. 지금까지는 흙바닥 그대로 제공을 했는데 진드기 문제나 모래 목욕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프라 통에 모래를 담아 넣어 주는 것이 방법일 것 같다. 동물도 청결하게 지낼 수 있도록,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리하는 사람의 책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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